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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밖에 있어도, 저녁 먹고 한참 수다를 떨다 창밖을 봐도 환해.

낮에 교양 듣는다고 인문대에서 자연대까지 10분안으로 걸어내려 왔는데 더워. 덥다.

학교에서도 에어컨 틀어주는걸 보니 본격적으로 여름인가보다.  


4월 이후로 수많은 초록들이 반짝이는게 좋아서 일부러 야외에서 밥 먹고 광합성도 하고 그러고 산다. 


갑자기 드는 생각이 겨울에도 해는 뜨는데, 왜 겨울의 낮은 여름보다 덜 반짝이지. 

해가 여름보다 덜 높이 떠서 그런가. 초록이 없는 무채색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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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파티 끝나면 좀 제정신으로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오빠들은 한주 더 몰아치셨고, 역대급 예능을 남기셨다.

SNL 샤이니편은...전설아니고 레전드야...잘생기거나 성실하거나 도라이스럽거나 하나만 하실것이지. 

정말 잘난 오빠들이 아닐수가 없다. 내심 우리들만의 도라이스러움으로 남아주길 바랬는데 

세상 만천하에 샤이니의 똘끼가 알려져서 조금 아쉽다. 거참 순이의 마음이란. 

그래도 치킨 사진 위에 진짜 치킨을 두고 뭐가 진짜고 그림인지 모르겠다며 깔깔 대던, 샤사세는 계속 되어야만해.

마리텔, 오래 살진 않았지만 살다 살다 아이돌이 머리감고 메이크업 지우는 모습을 실시간 생중계로 보는 날이 오다니요.

너 같이 점잖은 아이에게 연예인의 끼가 있을리가 없다는 아버님의 말이 무색하게도 오빠는 천상 연예인이셨어. 

연예인 안 했으면 어쩔뻔 했어요 오빠. 꼼데랑 가르송은... 너무 귀여워서 차마 말로 다 형용할수가 없어

지난주는 샤이니가 아이돌 해줘서 참으로 고마운 한주였다. 아이돌 아니었으면 어쩔뻔했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진짜 좀... 한숨 돌리고 현실로 돌아가자. 기말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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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박카s
통장을 바칠게요;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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